이승윤, “좋은 음악 만들 것” ‘한국대중음악상’ 2년 연속 트로피 #이승윤 #한국대중음악상 #PunKanon #역성 #캐논 #더글로우2026 #록 #폭포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한국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다시 한 번 록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 소식을 전하며 꾸준한 행보를 입증했다.
이승윤은 지난 26일 열린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PunKanon’으로 최우수 록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전년도 같은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록 노래, 최우수 모던록 등 3관왕을 차지했던 데 이어,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록을 남겼다.
이승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 2년 연속 수상…‘PunKanon’으로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 (사진=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이번에 상을 안긴 ‘PunKanon’은 지난해 8월 발매됐다. 곡 제목은 ‘Punk(펑크)’와 ‘Canon(캐논)’을 합친 이름으로, 정규 3집 ‘역성’ 수록곡 ‘캐논’을 펑크 스타일로 편곡해 완성한 버전이다.
정규 3집 ‘역성’의 전 곡 작업에 참여했던 공동 프로듀서 조희원, 기타리스트 이정원, 드러머 지용희가 ‘PunKanon’에서도 편곡을 함께 맡았다. 앨범 작업에서 호흡을 맞춘 이들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으며, 기존 곡의 틀을 다른 록 색채로 확장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단은 ‘PunKanon’의 변주에 특히 주목했다. 선정위원은 원곡이 지녔던 서정적이고 응축된 감성의 결을 과감히 걷어내고, 그와 반대되는 펑크 록 스타일로 재구성하면서 곡이 전혀 다른 생명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거치며 쌓인 록 스타 이승윤의 에너지가 ‘PunKanon’에서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분출된다고 평가했다. 관객과 몸을 부딪치듯 호흡하며 완성되는 이 곡을 통해 록 음악 특유의 에너지와 즉흥성, 해방감이 극대화되고, 퍼포먼스 자체가 곡의 일부로 끌어들여진다는 분석도 더해졌다.
선정위원단은 무대 위에서 ‘PunKanon’이 하나의 노래를 넘어 집단적 열광을 촉발하는 장치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곡이 이승윤이 왜 지금 가장 주목받는 ‘Live Act’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극찬해, 음악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인정했다.
시상식 현장에서 이승윤은 트로피에 키스하는 세리머니로 수상의 순간을 기념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창작자로서의 본인 이야기가 아닌, 음악을 평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며, 하루에도 수백, 수천 개의 음악이 쏟아지는 가운데 곡을 찾아 듣고 의미를 부여하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음악을 어떤 방식으로든 평가하는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저희도 계속 지지 않고 좋은 음악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수상 소감 속에서 창작자로서의 책임감과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의지가 함께 드러났다.
이날 시상식에서 그는 수상 외에도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현재의 무대 역량을 보여줬다. ‘폭포’ 무대를 선보이며 시상식 현장의 열기를 높였고, 공연형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무대에서 이승윤은 마이크 스탠드에 기타넥을 긁는 시그니처 동작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맞물린 파워풀한 보컬로 강렬함과 섬세함을 오가며 압도적인 흡입력을 선보였고,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의 정수를 들려주며 이승윤 음악이 가진 면모를 드러냈다.
이승윤은 최근 국내외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밴드 붐을 이끄는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월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더 글로우 2026’에서는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록 사운드와 라이브 퍼포먼스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