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지훈), “이건 진짜 크레이지다!”…호주 넘어 튀르키예로 확장된 도전 #크레이지투어 #비 #김무열 #빠니보틀 #이승훈 #ENA #TEO #튀르키예여행예능
ENA 예능 ‘크레이지 투어’가 호주 일정을 마무리하고 튀르키예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도전 국면을 연다. 서울 초고층부터 호주 대자연을 아우르며 강도 높은 액티비티를 이어온 가운데, 제작진은 반환점을 통과한 시점에서 멤버들의 반전 매력과 향후 여정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먼저 ‘크레이지 투어’의 뿌리는 이전 여행 예능에서의 경험에서 나왔다. 오동인 PD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빠니보틀이 브라질 자이언트 폭포 스윙, 마카오 233m 번지점프 등 스릴 있는 액티비티로 대리만족을 선사했던 반응을 언급하며, 우승 상품을 고민하던 끝에 “극한의 스릴에 집중한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도파민에 굶주린 이들을 내세운 여행 콘셉트가 정리됐고, 이렇게 ‘크레이지 투어’가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크레이지 투어’ 오동인 PD, “가장 반전인 멤버는 김무열…멈추지 않는 ‘토크 광인’ 면모”. (사진=ENA,TEO)
방송이 내세운 핵심은 하늘·바다·대지를 넘나드는 ‘크레이지’한 경험을 통해 기존 여행 예능과 다른 지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동인 PD는 전 세계의 이색적인 장소를 찾아 시청자에게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짜릿한 도파민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직접 도전하기는 두렵지만, 누군가 대신 비명을 지르고 이를 극복해낼 때 느껴지는 대리 카타르시스를 ‘크레이지 투어’만의 차별점으로 꼽으며, 힐링과 먹방 중심 여행으로는 얻기 힘든 강도의 만족감을 예고했다.
출연진 조합 역시 이 지향점을 반영했다. 비(정지훈), 김무열, 빠니보틀, 이승훈(WINNER)으로 이어지는 네 사람은 담력만으로 묶인 구성이 아니다. 제작진은 맛과 운동에 몰입해 있는 비, 진지한 액션 장인 이미지의 김무열, 여행 경험이 풍부한 도파민 중독자 빠니보틀, 통통 튀는 팩트 폭격기 이승훈 등 서로 다른 성격이 모였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크레이지함’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촬영에서는 액티비티와 먹방, 운동, 토크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광기와 캐릭터가 드러나며 도파민이 마를 틈이 없었다고 했다.
네 사람 가운데 제작진이 특히 주목한 인물은 김무열이다. 오동인 PD는 “가장 반전이었던 멤버는 바로 김무열이었다”고 말하며, 액션 장인이자 운동에 진심인 진지한 이미지와 달리 멈출 줄 모르는 수다와 흥으로 새로운 면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장거리 이동에서도 눈 한 번 붙이지 않고 토크와 노래를 이어가자 멤버들이 “그만 좀 하라”며 말릴 정도였고, 다양한 주제를 소화하는 입담 덕에 ‘나무열위키’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제작진은 나중에는 AI까지 동원해 대화하는 모습으로 ‘토크 광인’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방송된 여정의 강도는 호주 일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한민국 최고층을 공략한 ‘서울 555m’를 시작으로 호주 바다에서의 ‘스피어 피싱’,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한 ‘대자연 루프톱 케이블카’, 중력을 거스르는 ‘곡예비행’ 등 액티비티가 연달아 이어졌다. 여기에 호주의 광활한 대지에서 헬기, 버기카,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총동원해 대규모 소 떼를 이동시키는 ‘소몰이’까지 더해지며 반환점을 찍었다.
제작진이 직접 “이건 진짜 크레이지다!”라고 느낀 순간도 이 ‘소몰이’였다. 오동인 PD는 서울의 절반 크기에 해당하는 목장 규모와, 그 안에서 수백 마리의 소를 세밀하게 컨트롤하는 작업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전문성과 담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도의 작업인 만큼 목장주와 치밀하게 준비를 거쳤고, 특히 곡예비행을 하며 소를 제어하는 헬기 장면은 도파민 중독자로 불리는 빠니보틀조차 탑승을 망설일 정도였다고 전했다. 헬기에 오른 비 역시 “살면서 이렇게 크레이지한 경험은 없었다”고 할 만큼, 호주 ‘소몰이’는 출연진이 인정한 최고 강도의 도전으로 남았다.
반환점을 돈 뒤에는 튀르키예에서의 2막이 기다리고 있다. 제작진은 호주와는 “차원이 다른 제대로 미친 여행”이 시작된다며, 어디서도 보지 못한 특별한 공중 도전들을 언급했다. 여기에 호주 촬영을 거치며 더 친밀해진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튀르키예에서 한층 강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강화된 내기와 벌칙을 바탕으로 네 사람이 스스로 ‘크레이지’한 순간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웃음을 유발할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층 강력해진 도전과 호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채널과 제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행 예능 IP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ENA 송가희 PD는 제작사 TEO와 채널이 파트너로서 협업하며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주사위에서 ‘크레이지 투어’가 나온 것처럼 훌륭한 기획이 또 다른 콘텐츠의 원천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멤버들의 케미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이 조합만으로도 시리즈 전개가 가능할 것 같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것들로 채워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NA가 편성한 토요일 저녁 여행 예능 블록의 방향도 분명하다. 송가희 PD는 ENA 토요 블록을 “주말 여행의 대리만족”이라고 규정하며, 시청자들이 매주 직접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만큼 채널을 통해 일상의 해방감과 짜릿한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비(정지훈), 김무열, 빠니보틀, 이승훈이 함께하는 ENA 예능 ‘크레이지 투어’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